국제회계기준도입준비단과 한국회계기준원은 오는 15일 국제회계기준을 국내 상장기업들이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회계기준을 정비하고 이를 실무에 적용하는 방법 등을 담은 국제회계기준 도입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3층 국제회의실에서 오후 1시부터 두시간 동안 진행될 이날 로드맵 발표회에서는 국제회계기준도입준비단 단장인 김용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로드맵의 내용을 발표하고 서정우 회계기준원 상임위원, 정완규 금감위 시장감독과장, 유재규 금감원 회계제도실장 등이 참관인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윤증현 금감위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김석동 재경차관, 박승복 상장협회장의 축사가 이어지며, 국제회계 거장인 데이빗 트웨디 국제회계기준휘원회(IASB) 위원장, 스즈키사이토 일본회계기준위원회(ASBJ) 위원장도 참석키로 해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 2월 15일 금감위·원이 2007년 업무계획에서도 밝힌 것처럼 회계제도 선진화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로드맵은 감독당국 및 회계전문가들이 그 이행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국제회계기준의 적용이 부담스러운 비상장기업은 별도의 간략한 회계기준을 제정·적용해 부담을 경감하고 상장기업의 경우에도 분·반기별 연결제무제표의 공시는 기업의 능력에 따라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의무화한다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