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기준으로 국민연금 기금 적립액이 총 189조5천819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회의를 갖고 `2006년도 국민연금 기금 결산(안)'을 심의, 의결한 데 따르면 지난해말 자산은 189조7천262억원이며 이 중 자본이 189조5천819억원, 부채가 1천443억원으로, 자본금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25조6천369억원(15.6%)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분 중에는 연금보험료 수입이 20조1천523억원, 연금급여 지출이 4조3천602억원으로 연금급여 적립금이 15조7천921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당기 순이익은 9조4천94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조8천867억원이나 줄어들었다.
전체 사업 수익의 경우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둔화에 따른 단기매매증권 평가손실 및 처분 손실 등으로 전년도보다 9천486억원 줄어든 10조8천336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운용 수익률은 5.77%로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익률인 6.36%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 기금의 부문별 투자처로는 채권(78.1%)과 국내 주식(10.9%), 해외 채권(8.7%)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머지는 대체투자(1.1%), 해외주식(0.7%) 등이었다.
전체 자산 가운데 위탁운용 자산은 전년 대비 20% 늘어난 19조7천58억원이며, 전체 자산 중 위탁운용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10.4%)도 전년도에 비해 0.4% 포인트 증가했다.
해외주식의 경우 전액, 국내주식은 53.9%가 위탁투자로 운영된 반면 채권은 3.9%에 불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