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는 15일 "세 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가구 지원을 위한 세제감면 규정을 신설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성북구세 감면 조례개정안'을 만들어 최근 행정자치부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례개정안에 따르면 만 18세 이하 자녀를 셋 이상 둔 다자녀 가구는 주택분 재산세 50％를 감면받는다.
다만 종합부동산세 납부대상은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조례가 개정 시행되면 성북구 관내 1천511가구에 9천331만7천원(가구당 평균 6만1천원)의 감면 혜택이 있을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구는 행자부의 개정허가가 나오는 대로 입법예고와 구의회 의결을 거쳐 개정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경제적인 도움을 주어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다자녀가구 재산세 감면 혜택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의는 성북구청 세무1과(☎ 02-920-334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