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금감, "국제회계기준 기업 부담 안되게 할 것"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국제회계기준 도입이 기업의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의 감독당국의 국제회계기준 도입 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 위원장은 15일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3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제회계기준 도입 로드맵' 발표회에 앞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로드맵 일정에 맞춰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국제회계기준 적용을 위한 Pilot Test(예비조사)를 통해 최상의 업무

처리 Best Practice(최상의 모범사례)를 기업에 제시하고 상장법인 등에 대한 국제회계기준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기업의 무리없는 준비를 돕겠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또한 "국제사회에서는 여전히 우리나라를 독자적인 회계기준을 사용하는 나라로 분류하고 있으며 해외투자자들은 우리기업의 회계정보에 경계의 눈빛을 풀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기업의 회계투명성이 낮으면 당해기업의 평판뿐만 아니라 투자자의 시장에 대한 신뢰하락과 금융시장의 불안 등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회계기준의 도입은 현행 개별재무제표 중심의 재무공시를 연결재무제표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으로써 회계에 있어 글로벌 스탠다드를 전면 수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