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위카스는 남성 정장 및 남·여 캐주얼 의류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로 지난 2002년 11월에 SK네트웍스에 인수됐다가 2005년 10월 SK네트웍스와 결별했다. 현재 에스지위카스의 최대 주주는 (주)고려다.
에스지위카스에 따르면 에스지위카스는 SK네트웍스의 계열사로 있던 당시 경기도 마석의 160만평 가량의 토지를 담보부사채로 발행하기 위해 신탁회사에 담보신탁했으며, 이후 에스지위카스가 자금압박으로 법정관리를 받게되자 서울신탁이 이를 신고했고 에스지위카스가 사실관계를 인정한 이후 SK네트웍스가 이 토지를 공매로 넘겨 환가처리 했다는 것이다.
에스지위카스는 SK네트웍스가 이 토지를 정리채권으로 봐야 하는데 정리담보권으로 신고하는 바람에 SK네트웍스측이 부당이득을 얻게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사안자체가 법원이 인정하는 채권처리 조건에 의해 합법적으로 처리된 사건으로 알고 있다"면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 법원이 관련 자료를 충분히 검토하고 나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에스지위카스 관계자는 "합당한 일이었다면 소송도 제기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향후 소송 결과에 대해 확신할 수 없지만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