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김반석 사장은 16일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를 1명을 추가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뒤 기자와 만나 "사외이사 증원은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자 동시에 글로벌 강화도 함께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이날 주총에서 고려대 화학과 출신으로 LG-Dow 폴리카보네이트㈜ 이사, 한국다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치면서 글로벌 경험을 쌓아온 박일진 씨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함으로써 사외이사를 모두 5명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LG화학 이사진 역시 7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조석제 재무최고책임자(CFO) 겸 부사장은 '다른 LG그룹 계열사도 사외이사를 늘리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냐'는 질문에 "일단 LG화학이 시범적으로 그렇게 하고, 그 성과를 지켜보면서 다른 계열사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김 사장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