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세청에 행운의(?) 딱따구리 출현

광주지방국세청 건물 뒤편에 식재된 히말라야시다 나무에 딱따구리로 추정되는 새 한 쌍이 22일 오전부터 나무에 구멍을 뚫고 있는 모습이 발견돼 직원들이 "길조"라며 반색. 이 새들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딱딱딱" 소리를 내며 나무를 쪼아대 현재 지름 4㎝ 깊이 5㎝ 크기의 큰 구멍을 뚫어 놓은 상태. 이 광경을 처음으로 목격한 광주청 김석원 전산관리과장은 "아침에 출근해 우연히 사무실 창밖을 보다가 딱따구리로 추정되는 새가 구멍을 뚫고 있었다"며 "좀처럼 보기 드문 딱따구

리가 우리청에 날아든 것은 행운이 깃들 징조"라고 '길조'의, 출현을 청내에 전파.

한편 탁목조(啄木鳥)라고도 불리는 딱따구리는 주로 나무줄기에서 생활하기에 알맞게 곧고 날카로운 부리와 날개축이 단단한 꼬리깃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리는 짧지만 힘이 세고 발톱이 날카롭다. 몸길이는 대부분 8~45cm이며 몸 빛깔은 검정색 흰색 붉은색 녹색 노란색 갈색 중에서 2~3가지가 섞인 종이 많고 숲에서 단독 또는 암수 함께 생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