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글로비스 등 현대차 계열사 전격 세무조사

국세청이 글로비스, 엠코, 현대오토넷 등 현대·기아자동차그룹 3개 계열사에 대한 전격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특히 세무조사 대상인 글로비스는 자동차 운송 등 현대자동차 그룹의 물류를 맡고 있으며 엠코는 그룹 내 건설공사를 담당해 왔다.

두 회사는 지난해 검찰 수사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비자금 창구로 집중 수사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해 검찰 수사에서 포착된 탈세혐의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몽구 회장이 지난달 １심에서 실형을 받은 이후 이뤄진 것이어서 비자금 수사에서 드러난 각종 탈세 의혹에 대한 조사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