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한미FTA 개성공단 제품 한국산 인정 필수"

대한상공회의소와 한미FTA체결지원위원회가 한미FTA 체결시 개성공단제품에 대한 한국산표기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상의는 23일 한미FTA체결지원위원회와 공동으로 '한미FTA포럼 위원단' 92명을 개성공단으로 파견하고 한미FTA 체결시 개성공단 생산제품의 한국산 인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위원단은 결의문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모두 대한민국 기업이며 생산품의 원부자재는 100% 대한민국에서 조달된 것"이라고 강조하고 "개성공단이 한반도의 중심 산업단지이자 세계적 공단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한미FTA 협상에서 개성공단 제품 한국산 원산지 인정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위원단은 또한 "대한민국은 그동안 아세안, 싱가포르, EFTA 등과 FTA 협상에서 역외가공 등의 형태로 개성공단제품 원산지를 한국산으로 인정받아왔다"며 "한미FTA가 양국의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개성공단 제품이 반드시 한국산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결의문을 대표로 발표한 우봉제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은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원산지 인정 및 웬디커틀러 한미FTA 미국측 협상대표의 개성공단 현장방문을 제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