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LG전자에 따르면 23일 주주총회를 끝으로 사외이사에서 물러난 진 전 장관이 임직원들에게 보내 온 이메일을 통해 임기 3년 간의 소회와 감사 및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는 캐나다에서 교환교수로 활동하기 위해 한국을 떠나기에 앞서 LG전자 임직원에게 보내는 작별의 인사이기도 하다.
진 전 장관은 글에서 "LG전자는 10년 전 외환위기 당시 어려움이 많았지만 위기를 새로운 기회 삼아 오늘과 같은 경쟁력 있는 세계적 기업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진 전 장관은 "지난 3년간 사외이사로 함께하면서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1등을 목표로 밤낮없이 전쟁을 치르는 LG인들의 모습을 보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기도 했다"며 "세계 곳곳에 걸린 LG 로고가 무척이나 자랑스러웠다"고 소회를 이어나갔다.
진 전 장관은 "LG의 자랑은 '땅의 크기에서 밀리면 생각의 크기로 맞서자'는 도전정신"이라고 강조하고 "LG 가족 모두 큰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며 글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