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계산동에 소재한 유성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워크숍에서는 멘토와 멘티 각 10명과 서장을 포함한 진행요원 4명등 24명이 참여해 쌍방향 멘토링 도입 후 성과와 문제점, 앞으로 추진할 구체적인 계획과 방법을 토론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세원관리1과 백석호 멘토는 "사무실에서 멘토와 멘티가 옆에 함께 앉도록 좌석을 재배치 한 것은 국세청 조직으로서는 혁신적인 일이나 워낙 바쁘다보니 마음만큼 잘 챙겨 주지 못해 같이 앉은 것이 오히려 미안하다"면서 "그러나 공직 새내기들이 워낙 전산에 대한 숙지력이 강해서 전산업무가 많은 국세청 실정에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오히려 고참이 신참에게 배워야 할 처지가 예상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세원관리3과에 근무하는 박정연 멘티는 "고참 옆에 자리를 재배치하는 것이 처음에는 낯설고 두려웠으나 고참들의 드러나지 않는 조직기여 업무가 의외로 많다는 것에 놀랐다"면서 "멘티지만 도울 수 있는 것을 스스로 찾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강평에 나선 김재팔 서장은 "실질적인 친절은 납세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것이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세무전문지식을 많이 알아서 곧바로 응대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자칫 멘토에게 의지만 할 수도 있기에 멘티들도 스스로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고 멘티들에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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