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중저가대의 하락세가 크지만 전반적으로는 관망세가 여전하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손중용 애널리스트는 "소강상태가 계속되는 것은 경기침체와 무관하지 않다"며 "올 초 회원권시장의 상승세가 계속됐고 투자심리를 자극할 만한 가격메리트가 부족한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매물의 출회량이 정체된 상태에서 두터운 저가매수층이 뒤를 받쳐주고 있고 단기하락폭이 큰 중저가대의 종목들은 향후 반등 폭도 클 것"이라며 "지금의 현상이 추가상승으로 변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추가하락시 매수를 염두에 둬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손 애널리스트의 한주간 회원권 시장 동향 분석결과이다.
초고가대: 관망세 확산
레이크사이드가 초고가지수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관망세가 짙다. 남부는 다시 매물이 증가하고 있으며 가평베네스트는 여전히 매도매수간에 뚜렷한 움직임이 없다. 곤지암의 3인방은 법인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대체로 약보합세를 띠고 있으며 남촌만이 매수세가 양호한 편이다. 그동안 강세를 이어온 화산과 아시아나, 신원도 약보합세, 비전힐스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고가대: 약보합세 국면
고가대 종목들은 전반적인 약보합세장을 형성하고 있다. 주도종목이 없는 가운데 대부분 종목들이 보합권대에서 매매되고 있다. 파인크리크는 거래가 뜸한 반면 지산은 소폭의 강보합세다. 레이크힐스는 보합세이며 썬밸리와 천룡도 다소 약보합세를 띠고 있다. 태영과 강북권의 송추, 서원밸리 등은 여전히 보합권대에 머물러 있다. 청평권의 마이다스밸리, 프리스틴밸리, 발안우대 등도 보합세에 그쳤다.
중가대: 추가하락 후 관망
중가대의 종목들이 좀처럼 침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근교의 88, 뉴서울, 기흥 모두 매물은 줄었으나 매수세가 한발 물러선 분위기다. 지수는 1650선을 소폭 하회하는 약세를 기록중이며 기간조정이 길어지고 있다. 다만 제일과 서서울 김포, 뉴코리아 등 그밖의 종목들은 저가매수세가 증가하면서 소폭의 약보합세에 그쳤다. 차익매물증가로 약세를 보이던 세븐힐스는 추가하락 후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며 발안과 자유, 비에이비스타 등 그밖의 종목들은 약보합권대에 머물러 있다.
저가대: 하락세 주춤, 보합
저가대 종목들의 경우 하락세가 주춤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프라자와 여주, 덕평 등 대표적인 저가종목들은 추가하락 후에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한성과 수원, 골드 등 대다수 종목들도 하락세가 둔화되었다. 단기급등한 솔모로는 매물이 증가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안성, 이포, 캐슬렉스, 레이크우드도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지속해온 아시아나와 지산, 강남300 등 주중회원권도 경계매물이 증가하며 소폭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그랜드와 실크리버 등 충청권의 종목들은 여전히 지루한 보합세다.
종합리조트는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용평은 보합세이며 강촌은 약보합세 그리고 오크밸리는 매매량이 뜸한 상태다. 핀크스의 상승세가 위축된 가운데 제주권의 골프장은 여전히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