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12일 "올해 1/4분기 현금영수증 발급실적이 9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대비 26.9%증가했다"며 "월별로는 2월에 최초로 월간 발급금액이 3조원을 돌파한 후 3월에도 전년대비 32%증가한 3조3000억원이 발급됐다"고 밝혔다.
올해 현금영수증 일평균 발급현황은 1월 916억원(전년대비 26.9%증가)을 기록했다가 2월 1000억원을 돌파해 1083억원(전년대비 26.5%증가)을 기록했다. 3월에도 1088억원(전년대비 32.4%증가)으로 늘어났다.
신용카드의 경우 올해 1/4분기에 58조7000억원이 사용되어 지난해 51조8000억원 대비 13.2%가 증가한데 비하면 현금영수증 발급증가율이 2배에 달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는 현금영수증 제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와 권리의식이 높아져 현금영수증 수취문화가 확산돼 가는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7월부터는 현금영수증 발급거부 가맹점에 대한 가산세 부과 등 제재가 강화되고 발급거부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현금영수증 정착의 진척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