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순쯤 선임 후 28일 발령
최용선 한국조세연구원장의 임기가 내달 27일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후임 조세연구원장 직위(차관급)를 놓고 교수출신 후보들간에 물밑경합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조세연구원장 선임권을 갖고 있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따르면 후임 조세연구원장 직위를 놓고 구정모 강원대 경제무역학부 교수, 권선주 창원대 경제학과 교수, 서희열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 최경수 계명대 세무학과 교수, 황성현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등 5명이 후보로 나섰다.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는 지난 14일 조세연구원장 후보자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들 5명의 지원자 중 구정모 강원대 교수, 최경수 계명대 교수, 황성현 인천대 교수 등 3명을 막판까지 경합을 벌일 최종 후보자들로 선정한 상태.
특히 마지막 주자들로 압축된 3명의 후보 가운데 최경수 계명대 교수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는 경북 성주 출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했으며, 행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재산소비세심의관, 세제총괄심의관, 국세심판원장, 세제실장, 중부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 등을 지낸 '세금맨'이다.
신임 조세연구원장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회의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내달 중순경 선임될 예정이며, 내달 28일부터 정식 출근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