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내 부동산 친목회(드림회) 회원인 8개 중개업자들이 '고객여러분 본 중개업소는 거래질서를 교란하고 품위를 손상시키는 OO부동산과는 일체의 거래를 하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의 알림장을 자신들의 업소에 게재했다.
이들 8개 중개업소는 지난해 6월 친목회 모임에서 이 같은 게시물을 부착하기로 합의하고, 지난해 11월까지 5개월 동안 게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8개 중개업소들의 행위는 해당 업소의 공동거래 및 소비자의 거래시 결정에 영향을 미쳐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행위로서 공정거래법에 위반된다"며 "7개 업소에 대해서는 행위중지명령 및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사업장에 공표토록 명령하고 1개 업소는 폐업으로 인해 종결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