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18일 건설 60년을 맞아 발표한 '1965년-2006년 30대 건설업체 변천사'에 따르면 1965년에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삼부토건, 동아건설산업, 대한전척공사, 삼양공무사, 한국전력개발공단, 평화건설사, 풍전산업, 신흥건설산업이 1-10위를 형성했다.
10년이 지난 1975년에는 현대, 대림, 동아, 삼부 등이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삼환기업과 한신공영이 8, 9위에 각각 랭크됐으며 1985년에는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등이 10대 건설사로 등록했다.
또 1995년에는 현대산업개발, 쌍용건설, GS건설, 현대중공업 등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작년 건설업체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건설, 금호산업 순이었다.
우리나라 해외건설 진출 원년이었던 1965년과 작년에 모두 10대 건설사로 이름을 올린 회사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등 2개뿐이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1965년부터 2003년까지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았으나 2004년부터 1위에서 밀려나 '건설 종가'의 자존심을 다소 구겼으며 대림산업도 1965년, 1975년에는 2위였으나 1995년, 2006년에는 5위로 밀려났다.
1965년부터 줄곧 10대 건설사에 속했던 동아건설은 2000년 8위를 끝으로 10위권에서 이름이 사라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