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에이스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동안 골프회원권가격이 평균 6% 상승했으며 이중 라데나 골프장의 회원권가격은 지난 1월1일 1억8000만원에서 6월15일 2억4000만원으로 33.3%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중앙(가족) 회원권도 연초에 4400만원에 거래되다가 5800만원으로 올라 31.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률 2위를 차지했다.
손중용 애널리스트는 "라데나는 경춘고속도로의 수혜 기대감이 반영돼 상승했고, 중앙은 저가회원권 중 가장 저평가 됐다는 인식과 함께 인터넷부킹 도입의 기대감 작용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0억원이 넘는 고가의 회원권들도 지속적인 상승행진을 이어가 상승금액순위 상위에 랭크됐다.
가장 큰 금액이 오른 남촌은 연초에 10억9000만원이던 것이 6월15일 현재 1억9000만원이나 오른 12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은 17.4%.
최고가를 달리고 있는 가평베네스트 역시 13억7000만원에서 15억4000만원으로 6개월 사이 1억7000만원이 상승해 금액상승 2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레이크사이드(1억3000만원↑), 비젼힐스(1억3000만원↑), 이스트벨리(1억1000만원↑), 썬밸리(1억1000만원↑) 등이 1억원 이상 고액상승 회원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방회원권들은 전체적인 상승장에서도 회원권 가격이 급락한 종목이 많았다.
승주는 1억원에서 8400만원으로 1600만원 하락했으며, 클럽900(700만원↓), 설악프라자(400만원↓) 등이 하락률이 높은 회원권으로 꼽혔다.
손 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에 나타난 뚜렷한 특징 중의 하나는 신도시개발과 신설고속도로 등의 외부적인 재료가 부동산뿐만 아니라 골프회원권에도 직접적이고 빠른 속도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라며 "기흥과 리베라, 한원, 프라자 등이 신도시 영향을 받았고, 라데나와 마이다스밸리, 프리스틴밸리 등 양평지역의 골프장들은 당분간 경춘고속도로의 수혜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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