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 전산관리과 'Bit 창조'팀 56개 학습동아리중 최우수상
사무실 전산장애 실시간 분석 해결 시스템 개발
국세청 직원들의 사무실 PC에 이상이 생길 경우 전산상으로 신고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방청 직원들이 학습동아리를 통해 자체 개발해 화제다.
대전지방국세청은 지난 9일 청사 소회의실에서 관내 56개 학습동아리를 통해 개발된 각종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우수사례에 대해 시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사무실 전산장애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해결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대전청 전산관리과의 'Bit 창조' 연구동아리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아 동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Bit 창조'는 7급 이정미 조사관을 비롯한 5명의 대전청 전산관리과 직원들의 연구모임으로 지난 상반기동안 머리를 맞대고 연구한 끝에 그동안 수동으로 신고처리되던 PC관리를 전산으로 가능케 하는 시스템을 개발, 이르면 이달중 도입 가능토록 완성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아리 팀장으로 활동한 이정미 조사관(7급)은 "상까지 받을 줄은 몰랐다"며 "그동안 전화문의 등 수동으로 PC문제를 접수하다보니 담당자가 출장이나 교육으로 자리를 비우는 경우 처리기간이 오래 걸리는 등의 문제가 있었는데 이를 전산화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청은 'Bit 창조'와 함께 '고충민원 축소를 위한 맞춤식 세금안내방안'을 연구한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연구동아리 'T.M.T'에도 우수상을 수여했다.
'T.M.T'는 연말정산문의, 가산세, 감면혜택 등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고충 유형에 대해 최근 3년치를 분석해 종류별로 분류하고 향후 유형별 민원처리 매뉴얼을 개발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날 심사위원장으로 시상에 참여한 김창섭 대전지방국세청장은 "발표된 연구과제 모두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여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며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작은 아이디어 하나라도 소중하게 다루고 발전시켜나감으로써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전청은 '부가가치세 전화신고 체계 구축방안 연구'를 실시한 개인납세1과의 '세원사랑 모임'과 '신용카드 위장가맹점 색출 프로그램 개발'을 발표한 보령세무서의 '성주연구회'에도 장려상을 전달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2개 연구동아리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국세청 열린학습동아리 발표대회에 참여해 각 지방청에서 올라온 연구결과와 자웅을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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