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6월중 광주전남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의 무역수지는 3억8500만달러 흑자로 2003년 4월이후 51개월 연속흑자를 기록했다.
국가별 무역수지는 對미국 무역이 1억4000만달러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對EU 7800만달러, 對동남아 1억600만달러 등 주요국을 대상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반면 전남지역의 무역수지는 11억1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도 적자폭이 1억6300만달러 늘어났다.
광주지역은 승용자동차, 반도체 등의 호조세가 흑자기조를 견인한데 비해 전남은 원유와 나프타 등 주요 산업의 수입품목 원가 상승이 무역수지 악화요인으로 작용했다.
광주지역의 6월중 수출은 8억500만달러, 수입 4억1900만달러로 전월대비 수출은 0.9% 감소했으며 수입은 5.0% 증가했다.
전남지역은 수출 16억3600만달러, 수입 27억3800만달러로 전월대비 수출은 5.6% 감소했으며 수입은 0.1%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광주의 올해 6월까지 수출과 수입누계는 각각 51억6600만달러, 24억77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2%, 31.4% 증가했다.
광주지역의 상반기 수출이 증가한 것은 이 지역 생산업체인 기아자동차,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삼성광주전자(주)가 생산하는 반도체, 승용차, 냉장고 수출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지역의 6월까지 수출과 수입누계는 각각 99억5800만달러, 143억5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5%, 9.9%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