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9월 1200명, 12월 1350명 채용예정
방학시즌 종료 후 전국 151개 대학 '리쿠르팅'
올해 하반기 대규모 세무직(국세공무원) 공개채용이 예정되어 있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잠정적으로 확정된 선발인원만 무려 2500명이 넘는'블럭버스터급' 채용규모다.
이 같은 대규모 채용이 실시되는 것은 내년부터 시행될 근로소득장려세제(EITC)에 따른 1992명의 증원으로 수요가 발생했고 현재 국세청 정원의 4%정도인 600여명의 결원이 생겨 이를 충원해야 하기 때문.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오는 9월16일 1단계로 9급 세무공무원 1200명을(일반 1180명, 장애인 20명) 선발하는 공채시험을 치를 계획이다(원서접수기간 7월30일∼8월3일).
이어 국세청은 오는 12월 중순(12월15일 혹은 16일-잠정) 1350명(잠정)의 9급 세무공무원을 추가로 선발하는 2단계 공채시험을 실시할 방침이다.
두 차례에 걸친 시험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만 총 2550명을 선발한다는 것이 국세청의 계획.
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세법개론 ▲회계학(회계원리, 원가회계)이며 수 개월을 사이에 두고 1, 2차 시험을 차례로 실시, 세무직을 준비해온 수험생들은 물론 일반 행정직 수험생들도 이 기간 동안 세법개론과 회계학을 공부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2차례에 걸쳐 공채시험을 나눠 치러 일반직을 준비해 온 수험생들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며 "이는 높은 경쟁률을 이끌어 내 양질의 세무공무원을 충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또 우수한 인력들을 국세공무원 채용시험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공직설명회 등 대규모 리쿠르팅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국세청은 1차 시험의 경우 원서접수기간이 대학교 방학기간인 점을 감안해 대학 도서관 등 학생밀집장소와 공무원시험학원, 회계학원 등을 중심으로 리쿠르팅 관련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세청은 방학시즌이 끝난 뒤에는 전국 151개 대학을 대상으로 '발로 뛰는' 리쿠르팅을 계획 중이다. 특히 국세청은 해당 대학 공직설명회시 그 대학 출신 선배 세무공무원들을 최대한 활용해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에도 국세청은 7·9급 정기공채 또는 수시공채 등을 활용 추가적으로 인력을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채용인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2차례 정도 추가공채를 실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기사
의료계 “내년 정원 논의 없이는 인력수급위 불참”
소상공인 살리기에 나선 정부...연말까지 11조원 이상 추가투입
성인 3명 중 1명 “통일 필요 없다”...역대 최고
홍준표, 한동훈 겨냥 “용병은 당에 충성 안해...잘라내야”
정명석 성폭행 혐의, 23년에서 17년으로 감형... 왜?
박지원, 김대남 녹취록 파문..."한동훈 치면 여사 좋아한다? 尹도 좋아해"
나경원 “좌파 탄핵 총공격...휘둘리지 않는 게 우리 일”
김 여사 ‘디올백’ 무혐의… 국힘 “수사 결과 겸허히 받아들여야”
코스피, 중동 긴장 고조+징검다리 연휴 악재에 3일새 110P '하락'
원·달러 환율, 2.5원 오른 1319.3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