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4일 "골프장에 대한 특별소비세 등 세금부담을 낮춰서 이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제주 하계포럼'에 참석해 "현재 특소세 등 골프장에 대한 세금 부담이 크다"며 이 같이 말했다.
현행 특별소비세법에는 골프장에 입장시 '1인 1회'에 1만2000원의 특소세가 부과되고 있는데, 이를 인하하거나 폐지하겠다는 것.
권 부총리는 이어 "이달 말 발표되는 2단계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에 해외로 나가고 있는 골프관광 수요를 국내로 전환하는 부분에 대해 고민을 했다"며 "토지와 조세부분에서 획기적인 내용을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대책에는 대형개발사업이 이뤄지는 지역에 리조트 등을 값싸게 국내에서 활용하는 방안이 담길 것"이라며 "대형골프장을 건설할 경우 세제혜택 및 토지부분의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