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7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국무총리 집무실에서 한덕수 총리 주재로 '북한의 수해상황 및 지원대책'과 '국제사회의 협조 확보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관계 장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당초 예정돼 있지 않은 회의. 정부는 이날 논의를 통해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북한의 수해 복구를 돕기 위해 생필품 등 71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우선, 라면과 생수, 분유 등 식량과 취사도구, 담요, 수건 등 생활용품과 약품 등 71억원 상당의 물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남북정상회담 추진상황과 관련 “어제 통신·보도 분야 2차 실무접촉을 진행해 그 동안 미진했던 내용들을 모두 합의했다"며 ”남북정상회담 자체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오규 경제부총리를 비롯, 통일·외교·복지·건교·행자부 장관, 예산처 장관, 국정원장,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국정홍보처장, 농림부차관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