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재테크 강의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당부하는 말이 있다. 사적(私的)인 친구 이외에 꼭 3명 이상의 사회적(社會的) 친구를 사귀라는 것이다.
세상을 살면서 친구 이상 소중한 것은 없다. 내가 가장 어려울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친구이다. 학연이나 지연으로 맺은 친구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사회적인 친구도 내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먼저 세무를 잘 아는 친구는 큰 도움이 된다. 세무사면 가장 좋겠지만 세무사가 아니라도 세무를 많이 아는 분이면 좋다.
사람이 살면서 평생 자유롭지 못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세금이라고 한다.
월급을 받거나 사업을 할 때는 물론 집을 사고 팔 때, 상속이나 증여를 해야 할 때 세금문제가 발생하면 세무에 대해 잘 아는 친구와 상의하는 것이 금전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로 부동산중개사와 친해야 한다. 집을 구입하든, 전세를 구하든 도움을 받는 것이 부동산중개사다.
자신이 거주하는, 혹은 거주하려는 지역에 대해선 부동산 전문가보다 더 많이 꿰뚫고 있기 때문에 평소 오가다 친분을 쌓아두면 언젠가는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급매물 등 유리한 조건의 물건을 구입하는데 가장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구가 부동산중개사다.
마지막으로 금융기관 직원하고 친분을 쌓아 두는 것이 좋다.
경기가 좋아지고 주식시장이 상승만 할 때는 모르지만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위험은 언제든 상존하고, 또 주식시장이 계속 상승한다고 해도 내가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도 있다.
이러한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선 투자자가 투자환경변화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은 기본이고 이와 함께 자신이 거래하는 금융기관의 직원과 친해두면 더 많은 정보와 투자.환매 시기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김 팀장은 각종 기업체 및 초.중.고등학교의 금융.재테크 강의를 맡고 있으며 언론을 통해서도 다양한 재테크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저서로는 '부자아빠는 아내가 만든다'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