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9월 3일부터 2주간 HSBC의 국내지점에 대한 은행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의 은행검사는 주택담보대출 등 특정 부분에 대한 부문검사와 은행업 전반에 대한 종합검사로 구분되는데 이번 HSBC 국내지점 검사는 종합검사로 경영실태평가, 은행법 등 관련법 준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검사는 HSBC가 최근 "외환은행 지분을 론스타로부터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한데 이은 것으로 올 초 감사원의 최종감사발표 이후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적법성에 대한 법원판결 이전에는 외환은행 매각에 대한 승인이 어렵다고 밝힌 감독당국의 움직임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검사는 3년여만에 하는 정기검사이자 종합검사로 외환은행 인수문제와는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