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헬스케어 당뇨사업부는 당뇨환자 치료를 도와주기 위한 프로그램 '바이엘 드림펀드'에 지원한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환자 본인을 제외하고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가족 구성원이 1명 더 있는 경우가 30.8%, 2명 이상도 7.7%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 문민용 이사는 "당뇨병을 함께 앓고 있는 가족이 많은 것은 유전 이외에 식사 등 가족 공동체의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하고 환자 개인 차원이 아닌 가족 구성원 전체 차원에서 당뇨병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당뇨병으로 인한 가장 큰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식이조절'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47.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신체적 고통'이 26.1%, '경제적 부담' 19.7%, '사회적 편견' 6.3% 등의 순이었다.
구체적으로 한 달 평균 당뇨병에 따른 비용은 '10만 원 미만'이 5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만 원∼30만 원'(40%), '30만 원∼50만 원'(2.9%), '50만 원∼100만 원 이상'(0.7%) 등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