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국내대책위원회 제4차 회의-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빠르면 이번 주 내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재경부 대회의실에서 어윤대 민간 공동위원장 주재로 열린 'FTA 국내대책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연내 국회 비준동의를 목표로 국회에 대한 지원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재경부는 이날 회의에서 "전체적으로 한미 FTA의 조속한 발효가 국가경쟁력제고를 위해 필요하기 때문에 비준동의안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국회에 제출해 국회가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한미FTA 협상결과를 심의·의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다수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는 한미 FTA의 對중소기업 영향 및 대응방안에 대해 보고하면서 "향후 3년간 중소기업의 대미수출이 섬유, 일반기계 등을 중심으로 약 1조원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FTA를 활용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향후 FTA 일정과 관련 "한·EU FTA 3차 협상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돼 상품양허, 지재권, 정부조달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며 "한·아세안 서비스협정은 오는 11월 서명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고 지난달 8일 멕시코와 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