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한화재는 대주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대한화재의 최대 주주인 대한시멘트를 통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화재 인수에는 국내 모그룹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비공개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외국계 금융기관 등도 인수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그룹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으로 내실을 다지기 위해 매각에 나선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로서는 인수협상 대상자에 대해선 어떠한 것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주가 그동안 건설과 금융을 주력사업으로 성장했다면 이제는 건설과 조선분야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의 일부분으로 전남 화원반도 일대에 추진중인 대형조선소 건립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주그룹은 최근 계열사인 대한조선을 통해 100만평 부지에 단일 조선소로는 세계 2위 규모의 조선소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조선소 건립에는 총사업비만 3조2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한화재는 올 2분기 영업이익 115억원, 순이익 71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이익과 순익이 각각 275%, 235.5% 늘어나는 등 경영실적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대주그룹 계열사인 대주건설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