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상반기 통합재정수지 집계오류와 관련해 "새로운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 전반에 대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국가의 주요통계인 재정통계를 잘못 발표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권 부총리는 재경부 간부들에게 "철저한 확인과 점검이 되지 못한 상태에서 발표된 것은 매우 잘못된 일로써 원인과 책임의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업무자세를 다시 한번 다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재경부는 지난 9일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 계산방식의 오류로 인해 상반기 통합재정수지를 당초 6조1000억원 적자에서 11조3000억원 흑자로 수정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