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정부에 따르면 참여정부 임기말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국무총리 특별지시’를 각급 기관에 시달, 참여정부 임기말까지 합동점검반을 통해 기강해이 등을 중점 단속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참여정부가 그동안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주요 국정과제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대선일정 등에 편승해 해야 할 일을 미루거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모든 공직자들이 더욱 분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합동점검반은 이를 위해 '공직기강확립을 위한 특별점검계획'을 각급 기관에 시달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각 기관의 기강확립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 기강해이 사례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특별점검 계획과 관련, "행자부와 검·경 등 공직기강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무사안일과 문건유출, 정치적 중립훼손 등 기강문란 행태를 중점적으로 감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부 정책으로 확정된 사안을 훼손하거나 지연시키는 행태 등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며 “우수공무원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포상 등을 통해 공직사기도 제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