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국세청(청장 정병춘)은 오는 16일 실시되는 '9급 세무직 공개채용 시험'에 대비해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는 등 시험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험이 예년과는 달리 3개 시험장에서 분산 실시되고 사상 최대의 수험생들이 응시해 시험 관리감독의 어려움이 어느때 보다 높은 실정이다.
13일 광주청에 따르면 이번 광주청 관내에서 세무직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3,056명(장애인 56명 포함)이다.
이에 따라 광주청은 광주여상, 동성여중, 서진여고 등 3개 학교(교실 수 112개)를 시험장으로 확보하고 지방청·세무서 소속 총 282명의 직원을 본부요원(98), 감독관(184)으로 동원하여 시험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시험이 예년과는 달리 3개 시험장에서 분산실시되고, 사상 최대 응시인원을 관리하게 되는 등 시험 실시여건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시험을 총괄지휘하는 총본부 외 학교별 3개의 시험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시험은 세법개론, 회계학 등 5과목을 평가하는 필기시험이다.
광주청은 이번 공채시험과 관련하여 광주지방국세청에서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4년제 대학(20), 고시·회계학원(18) 등에 채용정보를 제공, 대학 홈페이지에 채용정보를 게시하고, 재학생·졸업생등에게 e-mail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리크루팅 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연말 예정된 2차 공개채용시에는 관내 대학을 방문, 대규모의 '공직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시험은 국세청이 2008년 근로장려세제(EITC) 본격 시행에 따른 집행인력 확충을 위하여 내년까지 3,000명 이상을 7·9급 공채를 통해 선발하기로 한 가운데 1,200명(일반 1,180명, 장애인 20명)을 선발하는 첫 시험으로 이날 전국 5개 지역, 18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시험은 전국적으로 39,056명(장애인 679명 포함)이 출원하여 32.5:1(장애인 33.9: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