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별도의 회계기준을 마련해 감독을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전홍렬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중소기업학회와 기업은행 주체로 열린 '제9회 희망중소기업포럼'에 참석해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맞춰 비상장 중소기업에 대해 독자적인 회계기준을 준비하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적용의 면제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부원장은 "비상장 중소기업의 경우 정기·수시공시 등 각종 보고의무 등으로 상장부담이 큰 만큼 수시공시항목을 축소하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공시항목과 방식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도록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비상장 중소기업에 대한 금감원의 회계관련 규제를 완화해 헤지펀드의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주식시장에서 불공정거래 적발건수가 작년 102건에 이어 올 상반기에 50건을 넘어서고 있다"며 "시장감시기관과 업무 공조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의 불공정 거래 여부도 철저히 조사하고 단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