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가 업계의 심각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상업인력 새싹들을 지원키로 했다.
한국세무사회(회장 조용근)는 21일 일선 세무사사무소의 극심한 인력난을 해소하고 조세전문가인 세무사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전회원이 참여하는 '상업학교 교육환경 개선 지원기금' 모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상업학교에 대한 진학기피와 급속한 인문계 전환으로 상업계 졸업생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세무사들이 직접 세무인력 공급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친 것.
세무사회는 16개 시·도교육청과 조선일보가 공동주관하는 학교발전기금 기부 캠페인 '스쿨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봉사하는 세무사'의 이미지 제고와 '인력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세무사회는 우선 기금모금의 목표액을 2억원으로 설정하고 10여개 학교에 분산 지원할 계획이다.
조용근 세무사회장은 "우리의 생업터전인 세무사사무서의 당면 현안 가운데 최대의 난제는 고질적인 인력난"이라며 "미래의 세무인력을 확보해 업계발전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전 회원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