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심판원은 27일 납세자가 심판청구사건의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홈페이지(www.ntt.go.kr)를 전면 개편해 2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판원에 따르면 이번 홈페이지 개편에서는 그동안 제한적으로 공개돼 온 청구번호, 심판청구일, 심판원 접수일 등 기본사항 외에 ▲심판부배정일 ▲심판부 회의(예정)일 ▲결정일 ▲결정문 수령지 주소 등 심판단계별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심판원은 휴대폰의 문자알리미서비스(SMS)를 통해 회의예정일과 결정일을 청구인에게 동시에 제공해 심판청구인의 궁금증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동안은 사건번호만 입력하면 조회가 즉시 가능했으나, 납세자 개인의 비밀번호 강화 차원에서 사건번호와 청구인명을 동시에 입력해야만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심판원은 ▲컨퍼런스콜(전화 의견진술) ▲심판청구서 및 청구이유서 작성요령 ▲각종 심판청구 서식 ▲면담사전예약시스템 안내 ▲클린NTT(부조리 인터넷 신고) ▲세금바로미 동영상 등을 홈페이지에 소개해 납세자의 편익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김형광 심판원 행정계장은 이와 관련해 "납세자가 궁금한 사항들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심판원이 보다 친근하고 투명한 납세자 권리구제 기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