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상회담에서는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경제협력 방안들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정상회담이 이뤄질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아직까지도 베일에 가려져 있다.
다만, 지난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 때의 전례에 비춰 본다면 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남북정상회담 의제는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 화해와 통일 등을 비롯해 남북정상회담 정례화, 이산가족 등 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 의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남북공동번영 의제를 두고선 북측 도시의 경제특구화 문제, 기반시설 구축 등 남북 경제공동체 지향 경협과 남북 경제공동체를 지향하는 협력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북핵문제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과 관련, 노 대통령은 부시 미 대통령의 종전협정에 관한 서명 의지를 전하고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의지도 직접 들어 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상회담 결과는 3일 밤 남측 답례만찬 뒤 늦게 합의문이나 선언의 형태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