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당국은 올 상반기 시중은행의 경비를 제외한 수수료 수입이 2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펀드.방카 상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현금 자동입출금기 등 소비자와 밀접한 대고객 수수료는 올 상반기에 320억원 줄었다고 설명했다.
금융 당국은 은행의 순이익에서 수수료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9.6%로 미국의 28.4%에 비해 여전히 낮다고 강조했다.
시중은행들의 연간 수수료 수입이 5조원에 달하는 등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금융당국의 해명인 셈이다.
금융 당국은 또 9월 중소기업 대출이 다소 늘어난 것에 대해 "추석자금 수요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지난해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보험료가 너무 자주 오른다는 지적에 대해 "보험료가 차등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일반인이 내는 보험료 총량에는 큰 변화가 없고 보험료 구성만 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