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청와대 정례브리핑을 통해 "소요비용이 다 합해서 우리 온 국민 부담처럼 알려지고 있다"며 "상당부분 일례로 개성2단계 경제특구 등은 최소한 인프라로 국내 산업단지 만들 듯 하지만, 기업이 민간에서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대변인은 "이는 국민부담이 되는 것이 아니다. 기업도 이익이 있다고 판단하면 투자하는 것"이라며 "심각한 재정부담 아니다"고 주장했다.
천 대변인은 또 "신의주와 개성을 잇는 철도와 평양과 개성간 고속도로 개보수는 분명한 부담"이라며 "그러나 남측에 중요하고 이익이 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우리는 사실은 분단 때문에 고립된 섬과 같다. 대륙과 연결돼도 분단 때문에 차단됐다"며 "고속도로 뚫리면 우리 경제권이 동북아로 확대되는 것이다. 재정적 관점의 투자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재원마련 방법과 관련 천 대변인은 "재정적인 예산만 갖고 하는 것 아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국내재정의 일방적 지원이 아닌 차관방법이나 공기업 참여로 공기업이 기업마인드로 참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북한의 테러지원국 문제가 해결되면 북한도 국제적인 재원 얻는 환경이 열린다"며 "도로와 철도에 드는 부담이 마치 큰 부담이거나 손해보는 관점 아니다. 이 문제는 적극적으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