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또 이번 회담에서 총리급회담을 개최키로 한 배경과 관련 "문제해결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며 또한 부처 수준을 뛰어넘어 범정부적 시각에서 새로운 의제를 다루고 새로운 합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의 결과와 평가 그리고 후속조치에 대한 보고를 위한 임시국무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총리급회담, 부총리의 경제공동위원회 국방장관 등 장관급회의간에 의제를 잘 나누고 전략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을 지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선언의미와 관련 "남북관계발전을 위한 포괄적인 합의이고 구체적 방안이 들어있는 합의"라며 "남북 경제공동체로 나가는 전단계로서 전면적인 경제관계 선언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남북 경제의 단계로 봐서 우리 경제로서도 그 애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이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호선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노 대통령은 하나하나 합의사항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구체적인 앞으로의 협상과 사업계획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경제협력과 관련해선 기본적으로 상호의 이익이 되는 투자적 방식으로 접근하자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장단기 투자계획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투명하게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