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9일 제7회 한·중 실무자급 국세공무원의 교환방문회의를 서울과 북경에서 동시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중 국세공무원 교환파견은 지난 2000년 5월에 체결된 '한·중 실무자급 국세공무원 상호방문 합의'에 따른 것으로 매년 양국 실무자들이 상대국에 방문해 세정경험을 공유해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 국세청은 김용재 본청 감찰담당관(과장급)을 포함해 각 지방청 부서별 전문가 7명의 직원이 중국국세청 본청과 북경지방청에 파견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 3월 중국에서 제정된 新기업소득세법(법인세법)에 따라 그동안 외국기업에 대해 부여하던 세제우대가 대거 폐지됨에 따라 이번 회의를 통해 중국진출기업 세정지원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자료를 수집·분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측을 방문한 중국 북경지방국세청 방문단 7명은 한국의 현금영수증, 신용카드 등 IT기술을 활용한 세원관리시스템과 납세서비스 제고방안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국세청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은 지난 6월말 기준 중국 전체 26개 지역에 195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