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연합뉴스가 국내 10개 증권사의 삼성전자 2.4분기 실적 추정치를 조사한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각각 16조3천56억원, 1조7천12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대비 11.43%, 88.04%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는 전분기 9천1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2001년 3.4분기(181억원)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을 가장 낙관적으로 추정한 증권사는 1조8천530억원을 제시한 우리투자증권이고, 비관적으로 본 증권사는 1조5천435억을 내놓은 삼성증권이다.
매출액의 경우 CJ투자증권이 17조200억원을 제시해 가장 높았고 현대증권이 15조9천230억원으로 가장 낮았다
조사대상은 굿모닝신한, 대우, 동양, 메리츠, 삼성, 우리투자, 키움, 한국, 현대, CJ투자증권 등 10개 증권사다.
메리츠증권 이선태 애널리스트는 "LCD와 낸드플래시 부문 호조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며 "LCD는 지난 2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했고, 낸드플래시는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업황이 호조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