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출입기자들은 이 날 “정부가 기존 기자송고실의 통신설비 가동을 중단하면서까지 기사송고실 이전을 강행하는 것은 정부에 대한 언론의 정당한 취재접근을 막으려는 야비한 조치”라며 “새 통합브리핑센터에서 이뤄지는 모든 브리핑을 거부하고 기존 송고실 출입을 강행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출입기자들은 이어 “국세청은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인 조세의무가 행정적으로 집행되고 전 국민의 자산정보가 관리되고 있는 민생관련 부처”라며 “이에 대한 밀착취재를 방해하는 행위는 국민의 알권리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국세청 출입기자들의 결의문 전문.
국세청 출입기자들은 11일 회의를 통해 다음과 같이 결의했다.
정부가 기존 기자송고실의 통신설비 가동을 중단하면서까지 기사송고실 이전을 강행하는 것은 정부에 대한 언론의 정당한 취재접근을 막으려는 야비한 조치다.
국세청은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인 조세의무가 행정적으로 집행되고 전 국민의 자산 정보가 관리되고 있는 민생관련 부처이다. 이에 대한 밀착취재를 방해하는 행위는 국민의 알권리를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 아닐 수 없다.
국세청 출입기자들은 이에 따라 새 통합브리핑센터에서 이뤄지는 모든 브리핑을 거부할 뿐 아니라 기존 송고실 출입을 강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