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아프간軍 철수는 계획대로, 자이툰부대는 '글쎄'"

최근 미국이 한미 차관급 전략회의에서 자이툰부대와 아프간에 파견된 부대의 파병연장을 요청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아프간에 파병된 한국군의 철군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

청와대는 그러나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 부대와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경우에 따라서는 파병연장도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한미 차관급 전략회의에서 미국이 파병연장을 요청했다"며 "실제로 아프간과 자이툰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프간은 다시 검토 없이 확인됐듯이 그대로 철군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어 "자이툰부대도 철군이 유력하지만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다"며 "국방전문위원들을 포함한 현지조사단이 다녀왔고, 조사결과를 두고 내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조사된 결과와 판단에 대한 발표를 머지 않아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