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품속을 훤히 들여다보는 엑스레이 검색에 마약류 밀반입이 연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은 19일 마약류인 엑스터시 1만4564정 시가 약 14억5000여만원 상당을 여행용가방에 넣어 입국하던 브라질인 A씨를 엑스레이 검색을 통해 적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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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에 따르면 A씨는 브라질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다 벨기에 여행중 지인으로부터 마약이 든 가방을 한국에 있는 또다른 지인에게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여행가방속에 마약을 숨긴 후 독일에서 출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다 세관의 엑스레이 검색에 적발됐다. 이에 따라 세관은 A씨에게서 마약을 인수하려던 국내 인수책을 적발 |
아울러 인천공항세관은 이날 중국연길에서 온 국제우편물을 엑스레이를 통해 검색하던 중 체중계의 귀퉁이와 전자계기판 속에 숨겨놓은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의 일종) 62.5g을 적발하고 인천경찰청과 합동수사해 피의자 이某(47세 남)씨를 검거하는 성과도 올렸다.
필로폰 62.5g은 2000명이 동시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조규생 인천공항세관 마약조사과장은 "지능화되고 있는 마약밀수에 대처하기 위해 X-Ray 등 과학장비의 활용능력을 높여 적발률을 높이고 있다"며 "우범자 동태관찰기법 개발 및 밀수 도구에 대한 연구 등을 통해 보다 철저한 국경관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