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광주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4조9500억원의 세수를 거둬들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조7800억원을 추가 징수했다. 이는 2006년 광주국세청의 총세입예산 6조7000억원의 73%에 해당하는 수치다.
광주청은 안정적 세수확보를 위해 부과징수 일원화에 따른 세원의 효율적 관리와 체납정리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체납액 발생을 억제하고 조세채권의 조기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과세정상화와 현금영수증 과세인프라 구축으로 자영업자와 근로소득자간 세부담 형평성이 개선되는 등 자발적 성실신고 비율을 높였다.
광주청은 올 9월까지 고의적 체납처분 회피혐의자에 대한 추적조사를 강화해 현금 70억여원를 징수하고 소송제기와 채권확보 등을 통해 140억여원을 확보했으며, 체납액에 대한 현금징수비율도 높여 전년동기 대비 300억원이 증가한 2800억원을 현금징수했다.
광주청 관계자는 "자영사업자 과표양성화와 부동산 실가과세, 전년도 법인의 영업실적 증가 등으로 자진납부 세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모든 세목의 세수실적이 양호해 안정적 세수확보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