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전국에 6만7430가구의 공동주택이 분양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가 주택협회 회원사들의 분양계획 자료를 취합한 결과 다음달에 총6만7430가구의 공동주택이 분양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는 10월 분양실적(2만1846가구)보다 약 3배 가량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3만1579가구, 비수도권에서 3만5851가구가,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5만3626가구, 임대주택 5459가구, 재건축·재개발 등 조합주택이 8345가구 등이 분양 계획으로 돼 있다.
그러나 건교부에 따르면 과거사례로 볼 때 분양계획과 실제로 분양되는 가구 수는 계획의 50~70%수준에서 이뤄지고 있어 분양 실적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
특히 10월의 분양계획의 경우, 계획은 6만4113가구였으나 분양실적은 2만1846가구로 3분의 1수준에 불과해 분양 계획과 실적 차가 상당히 큰 것을 알 수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분양 예측을 정확하게 알 수 없다"며 "업계에서는 최대 이만큼을 공급하겠다고 예측한 것이기 때문에 공급계획의 50~70%정도만 실제로 공급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10월의 분양 계획과 실적 차가 큰 것에 대해서 "몇 개 지자체 등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행정절차상에서 심의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거나, 사업승인 요건이 해당되지 않는 경우, 회사 사정상 분양이 미뤄지는 경우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10월 분양된 공동주택은 2만1846가구로 전년동기(1만9936가구)대비 9.6% 증가했으며 수도권에 9541가구, 비수도권에 12305가구가 공급됐다. 또 10월 분양된 아파트 유형별 분양실적은 분양주택 1만4330가구, 임대주택 5908가구, 재건축·재개발 등 조합주택이 1608가구였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분양실적은 총 20만3332가구로 전년 동기(18만2822호) 대비 11%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은 9만7385가구로 전년 동기(7만1522가구)보다 36%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