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년 11월 IMF 외환위기 수습을 위해 투입된 공적자금은 지난달까지 총 168조4000억원이 지원됐으며, 이 가운데 89조1000억원이 회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공적자금 회수율은 52.9%로 지난 8월과 같았다.
지난 9월중에는 예금보험공사가 한아름금고 등 파산배당으로 909억원을 회수하고, 제일은행 및 대투증권 자산매각으로 각각 201억원, 120억원을 회수했다.
또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부실채권 195억원을 회수하는 등 9월에만 총 1425억원이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예금보험공사가 (구)현투증권 관련 CBO(채권담보부증권) 매입으로 530억원을 지원하고, 부실저축은행을 인수한 금융기관에 대한 순자산부족분 사후정산 24억원 등 총 554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1997년 11월부터 올해 9월말까지 투입된 공적자금은 예보가 110조7000억원, 캠코와 정부는 각각 38조6000억원, 19조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예보는 39조3000억원을 회수했고, 캠코와 정부는 각각 41조3000억원, 8조6000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