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창 의원, "주택공사... 재무구조 개선방안 면밀하게 검토" 촉구
주택공사가 30조원이 넘는 부채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주택분양 및 대지분양의 과다이익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재무구조 개선방안이 건교위 국정감사에 논란이 됐다.
한나라당 이재창 의원은 1일 대한주택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주택공사의 총부채가 30조9285억원으로 자기자본금의 3배가 넘고 특히, 현 정부들어 부채규모가 205.4%나 증가한 것을 지적하면서 주공의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비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주공은 심각한 재무구조에 대한 개선책으로 현재 건설중에 있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분양사업물량의 확대에 따른 현금유입액의 증가로 부채증가를 감소시길 계획이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주공은 개선대책이라고 내놓은 것이 결국, 집장사와 땅장사를 해서 부채를 해결하겠다는 말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어 "주공은 작년에 분양사업에서 분양주택부문 3899억원과 분양대지부문에서 3785억원 등 총 7684억원의 이익을 달성했다"며 "국민들은 주공의 천문학적인 부채에 대한 혈세와 과다한 이익이 포함된 주택구입에서 이중으로 주공의 살찌우기 정책실패를 감내해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금이라도 재무구조 개선방안에 대해 기업내 비효율 개선 등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