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금년 3분기 당기순이익이 1944억원으로 전기(2772억원) 대비 29.89%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그러나 국세청의 과세예고통지로 충당금 부담이 증가했던 작년 동기(518억원)대비 1426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또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7100억원으로 전년(9802억원)대비 2702억원 감소해 27.56%줄었다.
외환은행은 "작년 3분기 실적에는 하이닉스, 현대건설 등 출자전환주식 관련 이례이익(세후기준 약 4755억원)이 포함됐으며, 이례요인을 제외한 순수한 영업실적은 7030억원으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2조1030억원으로 전기 대비(1조9511억원) 7.79% 증가했으며, 작년 동기(1조7165억원) 대비 22.52%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대출금리 상승률 대비 수신 및 차입금리 상승률이 높아 작년 동기 대비 0.11%하락한 3.22%를 기록했다.
영업부문별 손익에서는 3분기 순이자이익이 4545억원으로 전기 대비 4.6% 감소했고, 비이자이익은 442억원으로 전기대비 199.7% 증가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 2분기에 국세청 과세에 따른 납세분이 발생했기 때문.
해외영업부분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증가했고, 수수료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1.6%증가해 수수료 이익이 총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5%(은행 부문)에 달했다.
또한 총여신은 3분기 동안에만 3.9%상승해 9월말 기준 53.4조원이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2%수준으로 시중은행 대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