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청와대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세청 문제를 권력형 비리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권력형비리는 권력을 가진 사람이 지위에 수반해서 가진 권력을 뛰어넘는 차원의 일이지만, 권력형비리로 보지 않고 개인일탈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후임 인선시기와 관련 "어제 오전에 사표가 수리돼서 그 이후 (후임인선을 위한) 실무적인 검토가 됐다"며 "현재 상황에선 오늘은 인사추천이 이뤄지진 않을 것 같고,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시간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간이 걸리는 것이 외부인물을 임명하기 때문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내부와 외부 모두 열어놓고 있다. 각각 장단점이 있다"면서도 "내부승진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어제의 입장에서 달라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천 대변인은 이어 국세청 사태에 대한 대책마련과 관련 "어제 말했듯이 국세청에서 불거진 사건이 제도개선 필요성이 있는지는 검찰수사를 보고 입장정리해서 필요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