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개 자산운용사의 2/4분기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세전이익은 3374억원(푸르덴셜의 국세환급 영업외이익 301억원 포함)으로 전년동기(1917억원) 대비 무려 7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사(35사)의 세전이익은 2175억원으로 전년동기(1470억원) 대비 48%(705억원) 증가했고, 외국인 지분율 50% 이상의 외국계(16사)는 해외펀드 판매호조에 힘입어 1199억원으로 전년동기(447억원) 대비 168.2%(752억원)나 올랐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에서 간접투자로의 재산관리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보수율이 높은 주식형 펀드 및 해외펀드가 급증해 운용보수가 5482억원으로 전년동기 말(2967억원) 대비 84.8%(2515억원)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1개 사당 평균 세전이익은 66억으로 전년(39억원) 대비 69.1% 늘었고, 국내사는 62억원, 외국계는 75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52.2%, 117.9% 올랐다.
이와 함께 회사별 세전이익은 국내사의 경우 ▲미래에셋 591억원 ▲삼성투신 221억원 ▲한국투신 184억원 ▲KB 149억원 ▲신한BNP 139억원이었으며, 외국계의 경우 ▲맥쿼리신한 385억원 ▲푸르덴셜 379억원 ▲하나UBS 124억원 ▲PCA 90억원 ▲슈로더 61억원 순이었다.
이밖에 국내사의 당기순이익은 1614억원으로 전년대비(1138억원) 41.8% 상승했으며, 외국계의 당기순이익은 946억원으로 전년대비(342억원)으로 176.6%나 올랐다.
영업이익도 국내사는 2163억원으로 전년대비(1444억원) 49.8%, 외국계는 887억원으로 전년대비(418억원) 112.2% 증가했다.
한편 올 9월말 현재 수탁고는 307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말(232조원) 대비 32.7%(75조9000억원) 늘었다. 국내사 수탁고는 234조4000억원(76.1%), 외국계 수탁고는 73조5000억원(23.9%)으로 나타났다.
또 펀드 종류별로는 주식형 및 재간접펀드가 전년동기 말 대비 각각 68조4000억원(147.8%), 7조3000억원(95.1%)증가한 반면, 혼합형과 채권형 펀드는 각각 6조6000억원(△13.2%), 4조원(△7.8%) 감소했다.
아울러 상위 5개 사의 수탁고는 121조4000억원(전년동기 말 92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39.4%를 차지해 전년동기 말(39.8%)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