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20일 "이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시절 관용차량 운전기사로 재직했던 신 모씨는 이 후보 퇴임 후 2006년 7월 11일부터 현재까지 14개월동안 대명기업 직원으로 등록돼 있는 것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의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신씨는 이 후보가 서울시장을 퇴임한 후에도 계속 이 후보의 운전기사로 활동한 것으로 명백히 확인했다"며 "이는 최소한 신씨가 대명기업의 직원으로 등재돼 있는 동안은 위장 취업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신씨의 월급은 2007년 9월 현재 220만원이며, 2006년 8월부터 14개월간 받은 월급여 총액은 3120만원인데, 이 금액은 이 후보 소유회사의 필요경비로 처리되고 있다.
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이 후보가 자녀뿐만 아니라 운전기사를 위장 취업시켜 탈세하고 있다"며 "국세청은 이 후보의 전 재산과 소득에 대한 세무조사를 즉각 실시하고 조세포탈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강 의원은 "회계책임자를 통하지 않은 자금집행은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 사유에 해당한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후보의 정치자금법 제52조(정치자금범죄 조사등) 위반사항을 즉각 조사하고 검찰에 고발하라"고 촉구했다.
